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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퍼 장관 "미국, 태평양 주도할 책임 있어"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이 25일 하와이 캠프 H.M. 스미스의 인도태평양사령부를 방문했다.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이 25일 하와이 캠프 H.M. 스미스의 인도태평양사령부를 방문했다.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은 "미국은 태평양을 주도할 책임이 있다”며, 자국의 정치체제에 우월감을 갖는 다른 나라들에 “한 치의 양보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에스퍼 장관은 어제(26일) 하와이에서 행한 연설에서 이같이 말하고, 중국이 국제 규정에 기초한 질서를 존중하도록 함께 노력하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에스퍼 장관은 중국이 국제법과 규칙, 규범을 준수하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않았으며, 그 보다는 자국의 힘을 세계에 과시하려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중국 "인민해방군은 중국 공산당의 의제를 진전시키기 위해 세기 중반까지 세계 수준의 군대 양성을 위한 공격적인 현대화 계획을 계속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여기에는 남중국해와 동중국해 그리고 중국 정부가 자국의 이익을 위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곳에서의 도발적 행동이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중국은 어제 남중국해에서 미사일 2발을 발사했습니다. 이 중에는 '항공모함 천적'으로 알려진 둥펑-26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은 이날 남중국해에서의 군사 활동에 연루된 중국 기업 24곳과 개인을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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