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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정보당국 "중국, 바이든 행정부 겨냥 영향력 행사 시도"


지난 2012년 12월 중국을 방문한 조 바이든 미국 부통령(왼쪽)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담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 2012년 12월 중국을 방문한 조 바이든 미국 부통령(왼쪽)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담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국이 미국의 차기 바이든 행정부에 대해 영향력 행사를 시도하고 있다고 미 정보당국이 2일 밝혔습니다.

윌리엄 에바니나 국가방첩안보센터(NCSC) 국장은 이날 ‘아스펜 연구소’가 주최한 화상 토론회에서 미국 차기 행정부에 대한 중국의 영향력 시도가 소폭 증가했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새 행정부 구성원들뿐 아니라 그 주변 인물들에게까지 영향을 미치려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에바니나 국장은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자에게 이 문제를 이해하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이 같은 첩보를 볼 수 있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전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은 이번 주 초부터 첫 일일 대통령 정보 브리핑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이날 존 데머스 법무부 국가안보담당 차관보는 중국 정부가 관여하는영향력의 폭이 “공개적으로 노출되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하며, 바이든 행정부가 이를 경계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중국 정부의 영향력이 공개될 때까진 몇 년은 더 걸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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