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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하원, 의사당 난입사태 조사위원회 구성


지난 1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지지자들이 연방 의사당에 난입했다.

미국 하원이 지난 1월 ‘의사당 난입 사태’를 조사할 위원회를 구성하는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하원은 19일 표결에서 찬성 252표, 반대 175표로 법안을 채택했습니다.

민주당 전원이 법안을 지지한 가운데 공화당에서도 의원 35명이 찬성표를 던졌습니다.

가결안에 따르면 조사위원회는 지난 9.11 테러 이후 꾸려진 초당파 독립 조사위원회를 모델로 합니다. 오는 12월 31일까지 의사당 난입 사태에 대한 ‘사실과 경위’를 조사하고 결과 보고서를 제출하게 됩니다.

민주당과 공화당이 현 정부에서 직함을 맡지 않은 정보, 법 집행, 테러리즘 등의 전문가 가운데 각각 5명의 위원을 지명하고 위원장은 민주당, 부위원장은 공화당이 맡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와 케빈 매카시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가 법안에 대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한 만큼 상원 통과에 난항이 예상된다고 보도했습니다.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다음주 상원에서 법안에 대한 논의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18일 성명을 통해 “상하원 공화당 의원들은 1.6 조사위원회라는 민주당의 함정을 승인해서는 안 된다”며 “공화당은 훨씬 더 강하고 영리해져야 하며 ‘급진 좌파’에 이용당하는 것을 멈춰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지난 1월 6일 당시 조 바이든 당선인의 대선 승리 인증 절차를 방해하기 위해 의사당에 진입해 난동을 벌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의회 경찰 등 5명이 사망하고 4백여 명이 기소됐으며, 트럼프 전 대통령은 ‘내란 선동’ 혐의로 탄핵 소추됐지만 상원에서 부결된 바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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