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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서부 산불 확산…민가까지 덮쳐


24일 캘리포니아주 소방관들이 민가에 번진 '딕시' 산불을 진화하고 있다.
24일 캘리포니아주 소방관들이 민가에 번진 '딕시' 산불을 진화하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북부에서 발생한 산불이 확산하면서 민가까지 불길이 번지고 있습니다.

지난 14일 시작된 ‘딕시’ 산불은 열흘만인 24일 주거지역에 덮쳐 10여채의 주택과 건물들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캘리포니아 소방당국은 이번 산불로 플러머스와 버트 카운티에서 약 2만3천200헥타르가 불에 탔으며 현재 20% 정도 진화됐다고 밝혔습니다.

소방당국은 산불이 접근이 힘든 외딴 지역에서 타고 있어 소방관들이 진화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올해 발생한 산불중 가장 큰 규모인 오리건주의 ‘부트레그’ 산불도 진화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현지 소방당국은 2천200여 명의 소방관이 투입돼 불길이 절반 가까이 잡혔다고 밝혔습니다. 당국은 산불 확산속도는 더뎌졌지만 동부 지역 수천 채의 주택이 여전히 위협받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미국에서 85개의 크고 작은 산불이 타고 있습니다. 산불은 서부지역에 집중돼 있으며, 산불이 태운 총 면적은 55만4천 헥타르로 북한의 전체 벼 재배 면적과 맞먹습니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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