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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 737 맥스 이달 말 상업비행 재개


2일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포트워스 공항에서 아메리칸 항공 보잉 737 맥스 기종 여객기 비행 준비를 하고 있다.
2일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포트워스 공항에서 아메리칸 항공 보잉 737 맥스 기종 여객기 비행 준비를 하고 있다.

연쇄 추락사고로 운항이 중단됐던 미 보잉사의 ‘737 맥스’ 기종이 조만간 첫 상업비행을 재개할 계획이라고, 미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AP’ 통신과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의 아메리칸 항공은 오는 29일 뉴욕과 마이애미 노선에 해당 기종을 투입할 예정입니다.

737맥스는 추락사고가 발생 이후 운항이 중단됐했지만, 미 연방항공청(FAA)은 지난달부터 운항 재개를 허가한 바 있습니다.

보잉사 등은 당시 사고의 원인을 일부 조종 시스템의 오작동으로 지목하고, 개선 작업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메리칸 항공은 해당 기종이 투입되는 노선의 경우, 승객들에게 이를 미리 고지하는 한편 원할 경우 수수료 없이 항공편을 변경해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737 맥스는 737의 4세대 기종으로 2017년 첫 상업비행을 시작했습니다.

다만 2018년 10월 ‘라이언에어’의 737 맥스 기종이 인도네시아 해상에서 이륙 13분만에 추락해 탑승자 189명 전원이 사망하는 사고를 냈습니다. 이어 지난해 3월엔 에티오피아 항공기 추락으로 157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40여개 국에서 운항이 중단됐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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