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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링컨 장관 "서방국가, 어느 때보다 협력해야"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이 지난 24일 벨기에 브뤼셀 나토 본부에서 나토 외무장관 회의를 마치고 연설했다.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이 지난 24일 벨기에 브뤼셀 나토 본부에서 나토 외무장관 회의를 마치고 연설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25일 지금은 동맹국들 간의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시점이라고 밝혔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 북대서양조약기구 (NATO·나토) 본부에서 나토와 유럽연합과의 관계가 도전을 극복하는 데 결정적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나는 한 가지 특별 사안을 염두에 두고 이곳에 왔다"며 "동맹과 파트너십을 다시 활성화하려는 미국의 결의를 분명히 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중국의 부상과 코로나바이러스, 기후변화, 러시아에 대한 새로운 도전, 경쟁국들 보다 높은 수준의 기술 유지와 관계 개선을 위해 현대화하길 원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자신이 이 문제에 관여한 이후 다시 협력할 방법을 찾는 것은 모두에게 이익이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조 바이든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행정부의 기본 원칙은 우리의 동맹국들과 협의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터키의 러시아 미사일 구매와 러시아와 독일의 '노르트 스트림 2'(Nord Stream 2) 송유관 건설 등에 대해선 거듭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아울러 전날에는 헝가리와 폴란드, 터키의 민주주의 후퇴를 언급하며 "우리 동맹국 중 일부는 잘못된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블링컨 장관은 미국과 유럽연합, 나토는 지속적인 관계를 통해 우리가 직면한 도전을 극복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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