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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대통령  "전세계 미군 배치 재검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4일 국무부에서 연설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4일 국무부에서 연설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4일 전임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을 바로잡기 위해 전 세계 미군 배치를 재검토 한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국무부에서 가진 연설에서 로이드 오스티 국방장관이 미국의 외교 정책과 국가안보를 고려해 전세계적인 미군 배치를 재검토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독일에서 계획된 미군 철군은 검토가 진행되는 동안 중단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 우선주의' 정책에 따라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 배치된 미군의 수를 줄였습니다.

이어 독일에 배치된 미군의 3분의 1을 철수 시키겠다는 계획을 발표하면서, 독일이 방위비 분담금을 충분히 내지 않았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유럽 동맹국들은 주독 미군 감축 계획에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아태지역 미군에 대해선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이번 검토로 지역 내 미군 배치에 어떤 영향을 받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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