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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분열과 증오 뒤로 하고 협력의 비전 제시할 것"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 취임식을 이틀 앞둔 18일, 주방위군 소속 군인들이 연방의사당 주변을 지키고 있다.

오는 20일 미국의 제47대 대통령으로 취임하는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은 취임사에서 “지난 4년간의 분열과 증오를 뒤로 하고 미국을 위한 긍정적이고 낙관적인 비전”을 제시하는 데 집중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케이트 베딩필드 백악관 공보국장 내정자는 어제(17일) ‘ABC’ 방송에 출연해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20일 취임식 연설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베딩필드 내정자는 “모든 미국인들은 옳은 일을 하며 일상에서 자신들을 돕는 정부를 원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8천 100만 명의 유권자가 바이든 당선인에게 투표한 이유는 미국민에게 협력의 길로 나아갈 수 있는 비전을 제시했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취임식 보안 문제와 관련해 취임식 당일인 1월 20일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시나리오에 대비할 수 있도록 인수위원회와 국가안보· 법집행 관계 당국이 오늘부터 매일 회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론 클레인 바이든 백악관 비서실장 지명자도 이날 ‘CNN’ 방송에 출연해 바이든 당선인의 취임사와 관련해 “국가를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것과 단합의 메시지, 일이 돌아가게 하는 메시지”를 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바이든 당선인이 취임식 직후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을 되돌리는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클레인 내정자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은 취임 첫 날 이슬람 국가들에 대한 이민 제한 조치를 철폐하고, 파리기후변화협약에 재가입하며, 연방정부 시설 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등 약 10여 개의 행정명령을 발동할 예정입니다.

한편 현재 워싱턴 DC 일대에는 대통령 취임식을 앞두고 약 1만 명의 주 방위군이 배치됐으며, 취임식 전날인 19일까지 최대 2만 5천 명으로 병력이 증원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워싱턴 시내 내셔널몰 지역 대부분은 비밀경호국 요청에 따라 15일부터 취임식 이튿날인 21일까지 대부분 임시폐쇄됐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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