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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미국, 증오 피난처 될 수 없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어제(21일) ‘국제 인종차별 철폐의 날’을 맞아 발표한 성명에서 “미국은 증오의 피난처가 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성명에서 “세계 어느 곳에도 증오의 피난처는 없어야 하며, 우리는 증오를 멈추기 위해 함께 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성명은 지난 16일 아시아계 여성 6명 등이 희생된 ‘애틀랜타 총격 사건’을 계기로 ‘인종 혐오 범죄’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진 가운데 나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인종차별, 외국인 혐오, 토착주의 등 여러 형태의 편협함은 미국만의 문제가 아닌 세계적인 문제”이며 “우리 모두가 인식하고, 밝혀내고, 철폐해야 하는 인류의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조 바이든 행정부는 “국내와 국제 기관, 전 세계에서 이런 고통스러운 문제에 대한 논의를 주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어 “조직적 인종주의, 흑인과 원주인, 라틴계, 아시아계 미국인 등 유색 공동체에 대한 폭력에 대처하는 일상적인 노력을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버마 로힝야족, 중국 위구르인 등에 대한 끔찍한 처우와 세계에서 우리가 마주하는 어떤 인종적 차별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높일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인종 평등 문제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과 경기 회복, 기후변화 등과 함께 주요 국정과제로 삼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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