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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1조8천억 달러 '교육·가족 지원책' 공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형.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형.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8일 1조 8천억 달러 규모의 ‘미국 가족 플랜’ (American Families Plan)을 발표했습니다.

백악관은 ‘미국 가족 플랜’이 “우리의 자녀와 가족, 경제적 미래에 투자하는 계획’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지원안에서 가장 많은 예산이 배정되는 분야는 교육으로 3~4세의 무상보육 지원에 2천억 달러가 책정됐습니다.

또 2년제 커뮤니티칼리지 수업료 면제에 1천 90억 달러, 저소득과 소수 계층 학생들의 장학금 프로그램(Pell Grants)에 850억 달러를 배정했습니다.

이와 함께 보육시설을 이용하는 근로자 부모에게 보조금을 지급하고, 육아휴직을 하는 근로자에 임금을 보상해주는 방안도 마련됐습니다.

또 부양자녀에 관한 세금감면 혜택을 연장하기 위해 총 8천억 달러의 예산을 투입하는 계획도 포함됐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28일 밤, 의회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에서 ‘미국 가족 계획’에 대해 설명할 계획입니다.

이번 지원안은 바이든 행정부가 ‘더 나은 미국재건(Build Back Better)’의 기치 아래 추진하는 세 번째 경기부양책입니다.

지난 3월에는 현금 직접 지급 등을 포함한 1조 9천억 달러 규모의 코로나 지원법안을 통과시킨 데 이어 2조 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안을 공개한 바 있습니다.

바이든 행정부는 이 같은 대규모 부양안의 재원 마련을 위해 법인세 인상을 포함해 부유층 증세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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