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MS 틱톡 인수협상 45일 내 끝내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 소셜미디어 '틱톡' 인수 시한으로 45일을 주기로 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어제(2일)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거대 기술기업 마이크로소프트(MS)가 45일 안에 합의를 이루는 경우에 한해 틱톡 인수 협상을 허용하는데 동의했다고 전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사티아 나델라 최고경영자도 트럼프 대통령과의 대화 뒤 발표한 성명에서 "틱톡 인수를 위한 협상을 계속할 것"이라며 "9월 15일까지 협상 타결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의 우려를 해소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완전한 보안 검토를 거쳐 틱톡을 인수하고 재무부를 포함해 미국에 적절한 경제적 이익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마이크 폼페오 미 국무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며칠 안에 틱톡에 대한 대책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틱톡 금지 계획을 발표하며 이 앱이 다루는 개인정보 때문에 국가보안이 위험에 처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틱톡의 모회사인 중국 바이트댄스 측은 이날 성명에서 세계화 과정에서 복잡하고 상상할 수 없는 어려움에 직면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사용자 개인정보를 중국 정부에 제공한다는 일각의 주장을 부인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