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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틱톡 사용 금지할 것”


동영상 공유 앱 틱톡의 이미지(자료사진)
동영상 공유 앱 틱톡의 이미지(자료사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의 유명 손전화 애플리케이션인 틱톡(TikTok)의 미국 내 사용을 금지할 뜻을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31일 플로리다를 방문하고 돌아오는 전용기 안에서 기자들에게, 틱톡에 관한 한 미국 내에서의 사용을 금지할 것이라고 밝히고, 빠르면 8월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갈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틱톡 사용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내릴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미국 기업이 틱톡을 매각하는 협상도 지지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전 세계 젊은이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애플리케이션(앱)인 틱톡은 전 세계적으로 20억 회 이상 다운로드됐으며 미국 내 사용자도 1억 6천500만 명에 달합니다.

틱톡은 짧은 동영상 공유 앱이지만, 올해 11월에 있을 미국 대통령 선거나 인종 불평등 문제 등 정치적 사안과 관련한 토론의 장이 되기도 합니다.

미국 당국은 중국기업인 틱톡이 사용자 정보를 중국 정부에 제공함으로써 안보상의 위협을 가할 수 있다고 우려해 왔습니다.

하지만 틱톡의 모회사인 바이트댄스 측은 이 같은 우려를 부인하면서 미국 사용자들의 정보는 미국과 싱가포르에서만 저장된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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