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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미-러 핵통제협정 '뉴스타트' 5년 연장 서명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8일 화상 각료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8일 화상 각료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미국과 러시아 간 '신전략무기감축협정(New Strategic Arms Reduction Treaty·뉴스타트)'을 5년 연장하는 법안에 서명했습니다.

크렘린궁은 29일 성명을 통해 뉴스타트를 언급하면서 "푸틴 대통령이 '러시아와 미국 간 협정 연장 비준에 관한 연방법안'에 서명"해 공식 발효시켰다고 밝혔습니다.

뉴스타트는 미·러 두 나라의 실전 배치 핵탄두를 1천550개 이하로 제한하고,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전략폭격기 등의 운반체를 700기 이하로 줄이는 것이 골자입니다.

지난 2019년 ‘중거리핵전력조약(INF)’이 파기된 이래, 양국의 핵 군축 조약은 뉴스타트가 유일하게 남아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26일 통화에서, 다음달 5일로 마감 날짜가 임박한 뉴스타트 연장에 합의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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