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4일 벨라루스 루카셴코 정권에 15억 달러 지원 의사를 밝혔습니다.
벨라루스에서 반정부 시위가 5주 넘게 계속되는 가운데,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대통령이 러시아에 지원을 요청하기 위해 흑해 소치를 방문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루카셴코 대통령과 회담한 뒤, 벨라루스에 15억 달러의 자금을 빌려줄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벨라루스와 국방 협력을 지속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루카셴코 대통령을 지지할 것을 암시했습니다.
러시아 언론은 이날 러시아가 벨라루스와 합동훈련을 위해 낙하산 부대를 보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루카셴코 대통령은 반정부 시위가 서양 외세의 음모이며, 러시아에게 경제적∙군사적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반면 벨라루스 야권은 루카셴코 대통령이 러시아의 지원과 벨라루스의 독립을 맞바꿀지도 모른다며 우려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