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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벨라루스, 9월 군사훈련 실시


지난해 9월 러시아 남부 지역 아슈루크 군사기지에서 러시아와 벨라루스, 아르메니아, 중국, 파키스탄, 미얀마가 참여한 군사 훈련이 실시됐다. (자료사진)
지난해 9월 러시아 남부 지역 아슈루크 군사기지에서 러시아와 벨라루스, 아르메니아, 중국, 파키스탄, 미얀마가 참여한 군사 훈련이 실시됐다. (자료사진)

러시아와 벨라루스가 내달 대규모 연합 군사훈련을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벨라루스 국방부는 5일 성명에서 러시아 주도의 "웨스트-2021"(West-2021) 훈련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카자흐스탄군과 탱크, 포병, 항공기 등 수천 명의 병사가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국제적 긴장이 지역 상황을 불안정하게 만들고 연합국(러시아·벨라루스)에 대한 침략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수준으로 고조될 것이라는 시나리오에 근거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부비서실장은 지난 4월 예정된 훈련이 "유럽-대서양 안보에 위협이 된다"며 "공격적"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벨라루스 국방부는 이번 훈련이 "유럽 공동체 전체뿐만 아니라 주변 어느 나라에도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반박했습니다.

앞서 러시아가 지난 2014년 우크라이나 크림반도를 병합한 이후 양국의 관계는 크게 악화했습니다.

러시아가 올해 크림반도 일대와 국경 지역에 병력 10만 명을 넘게 집결시키면서 한때 이 지역의 긴장이 고조됐습니다.

Reu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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