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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서방, 레드라인 넘을 경우 가혹한 대응"


푸틴 대통령이 21일 모스크바에서 연례 국정연설을 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1일 서방이 “레드 라인’을 넘을 경우 가혹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연례 국정연설에서 "우리는 좋은 관계를 원한다"며 "다리를 불태우고 싶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하지만 누군가가 우리의 좋은 의도를 나약함으로 착각한다면 러시아의 대응이 비대칭적이고 가혹할 것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러시아는 그것(레드라인)이 어디에 있을지 우리 스스로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일부 국가에서는 러시아를 탓하는 안 좋은 관습이 시작됐다"면서 "이것은 일종의 스포츠"라고 서방 국가들을 비난했습니다.

이번 발언은 최근 몇 주 동안 러시아와 미국을 포함한 서방 국가들의 대립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나왔습니다.

서방은 러시아에 우크라이나 접경 지역에서 병력을 철수하고 야권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를 인도적으로 대우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현재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국경 인근에 12만 명의 병력을 집결시키고 있습니다.

나발니는 당국에 체포된 후 실형을 선고받고 단식 투쟁을 벌이고 있으며 심하게 건강이 악화했습니다.

앞서 미국은 지난주 정보기관의 컴퓨터 해킹과 대선 개입 혐의로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강화했습니다.

러시아는 체코와도 2014년 폭발사건 문제로 외교관들을 맞추방하며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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