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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흑해 군사력 증강...군함 2척 파견


지난해 1월 흑해에서 러시아 해군 훈련이 실시됐다.
지난해 1월 흑해에서 러시아 해군 훈련이 실시됐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가 흑해에 군함 2척과 소형 선박 15척을 파견했습니다.

러시아는 지난 17일 흑해 지역에 자국 군함을 우크라이나 남부 해안 쪽으로 이동시키고 군사훈련을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국경에 지상군을 증강하고 친 러시아 분리주의자들과 정부군의 무력충돌이 증가한 이후 이뤄졌습니다.

러시아와 미국은 현재 우크라이나를 둘러싸고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당초 미국은 흑해에 군함 2척을 파견할 계획이었지만 이를 중단했습니다.

하지만 미국은 지난주 대선 개입과 우크라이나에 대한 위협을 포함해 러시아에 제재를 가하며 러시아 외교관 10명을 추방했습니다.

이에 러시아도 미국 제재에 대한 보복 조치로 미 외교관 10명에 본국으로 돌아갈 것을 통보했습니다.

또 우크라이나 영사를 기밀 입수 혐의로 체포한 이후 추방하기로 했으며, 우크라이나는 불법 체포라고 반박하고 러시아 외교관을 맞추방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체코 정부도 지난 2014년에 발생한 탄약고 폭발 사건에 러시아 정보기관이 참여했다는 이유로 러시아 외교관 18명을 추방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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