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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반정부 진영, 21일 대규모 시위 계획


러시아 반정부 인사 알렉세이 나발니 씨가 2021년 2월 20일 모스크바 법정에 서있다
러시아 반정부 인사 알렉세이 나발니 씨가 2021년 2월 20일 모스크바 법정에 서있다

오는 21일 러시아 현대 역사상 최대 규모의 가두시위를 수도 모스크바에서 개최할 계획이라고 반정부 인사 알렉세이 나발니 씨와 그의 측근들이 18일 발표했습니다.

나발니 씨 진영은 이날 인터넷에 올린 성명에서 “상황이 급속하게 악화하고 있다”라며 “더는 행동을 기다리거나 미룰 수 없다”라고 밝혔습니다.

시위가 예고된 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정치인들을 상대로 연설할 예정입니다.

나발니 씨는 교정 당국이 자신을 적절하게 치료해주지 않는다며 지난 3월 31일부터 단식투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나발니 씨 측에서는 그의 건강 상태가 바로 사망할 수도 있는 상태라고 주장했습니다.

나발니 씨와 연계된 보건 노조는 신장 기능이 정지되면서 심근경색이 발생할 수 있는 등 나발니 씨 건강 상태가 심각하다고 17일 전했습니다.

한편 잭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나발니 씨가 교도소 안에서 사망하면 심각한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18일 러시아 측에 경고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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