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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총리 "중동 난민 의도적 방치" 벨라루스 비판


마테우시 모라비에츠키 폴란드 총리 (자료사진)

마테우시 모라비에츠키 폴란드 총리는 이웃나라인 벨라루스가 중동 난민의 폴란드 유입을 의도적으로 부추기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모라비에츠키 총리는 24일 폴란드 동부 쿠즈니카를 방문한 자리에서 “벨라루스가 폴란드의 정치 불안정을 초래하기 위해 체계적이고 조직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AP' 통신에 따르면 이달 들어 아프가니스탄인과 이라크인 등 약 3천 명의 난민이 벨라루스를 통해 폴란드 입국을 시도했습니다.

폴란드 정부는 이들의 진입을 거부했다며, 국경장벽을 설치해 들어오지 못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알렉산더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은 EU 회원국들에게 더 이상 유럽에 들어가고자 하는 불법 이민자들을 막지 않을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모라비에츠키 총리는 벨라루스의 이런 시도는 실패할 것이라며, 폴란드의 국경은 매우 잘 지켜지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폴란드 외에 다른 발트해 국가들도 최근 벨라루스의 난민 유입 방관에 대해 비판하고 있는 가운데, 벨라루스의 방침은 자국에 제재를 가한 유럽연합(EU)에 대한 보복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앞서 벨라루스 정부는 지난해 알렉산더 루카센코 대통령의 재선에 항의하는 대규모 반정부 시위를 강경 진압했고, 이에 대해 유럽연합은 제재를 가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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