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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 외교·개발 장관회의, 3~5일 영국 개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도미니크 랍 영국 외무장관이 3일 런던에서 회담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도미니크 랍 영국 외무장관이 3일 런던에서 회담했다.

세계 주요 7개국 G7 외교·개발 장관회의가 오늘(3일)부터 사흘간 영국 런던에서 열립니다.

이번 회의에는 미국, 영국, 캐나다,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 등 G7 회원국 외에 유럽연합(EU), 한국, 호주,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 그리고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의장국인 브루나이 외무장관 등이 초청됐습니다.

G7 관련 회의가 대면 형식으로 열리는 것은 2년 만에 처음입니다.

미국 국무부는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이 이번 회의에서 “코로나, 경제 회복과 성장, 기후위기, 인권, 식량안보, 양성 평등 등 상호 관심사안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G7 동맹국과 파트너 국가들과 공유하는 민주적 가치와 우리가 함께 직면한 주요 지정학적 이슈에 대응하기 위해 다른 나라들과 어떻게 협력할 수 있을지 논의하기를 기대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회의 기간 영국, 일본, 한국 등의 외교장관과 양자 회동하며,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미-한-일 외교 수장들도 만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G7 장관회의는 6월 11~13일 영국 남서부 콘월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를 준비하는 성격으로 열립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G7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첫 해외 순방에 나설 예정입니다.

한편 주최국인 영국의 도미니크 랍 외무장관은 회의에서 “러시아의 선전(프로파간다)과 잘못된 정보”에 대응하기 위한 신속한 대응체계 구축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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