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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리아, 러 외교관 2명 간첩 혐의 추방 


불가리아 소피아의 공산정권 시절 기념물 옆에 '푸틴은 물러가라'란 구호가 적혀있다.

불가리아 정부가 23일 러시아 외교관 2명을 간첩 혐의로 추방했습니다.

불가리아 검찰은 러시아 외교관 2명이 2016년부터 ‘군현대화 계획’과 ‘군장비 보수∙유지’와 관련된 기밀정보를 찾아 다녔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르면 러시아 외교관들은 불가리아 군산업시설과 관련된 불가리아인에 접촉을 시도했으며, 이에 대한 대가로 금전적 보상을 약속했습니다.

불가리아 외무부는 이날 러시아 외교관 2명에게 72시간 내로 자국을 떠날 것을 요구했으며, 러시아 대사관에게 이를 통보했다고 말했습니다.

불가리아 소피아 주재 러시아 대사관은 구두통지서를 받았으나, 두 사람의 간첩 행위에 대한 증거는 제시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러시아 외교관에 대한 근거 없는 추방은 전통적으로 양국 관계의 건설적인 성격과는 맞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이들이 정해진 시간 내에 불가리아를 떠날 것이나, 러시아는 이에 대한 대응 조치를 할 권리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불가리아 외무부는 또 오는 12월 입국 예정인 러시아 방위 담당 관계자의 비자도 거부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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