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미 해군, 이란 함정에 30발 경고 사격


지난해 4월 호르무즈 해협에서 미군 유도미사일 구축함 폴 해밀턴 호에 이란 혁명수비대 선박들이 접근한 사진을 미 해군이 공개했다. (자료사진)
지난해 4월 호르무즈 해협에서 미군 유도미사일 구축함 폴 해밀턴 호에 이란 혁명수비대 선박들이 접근한 사진을 미 해군이 공개했다. (자료사진)

미 해군 함정이 10일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란 함정에게 30여 발의 경고 사격을 했습니다.

존 커비 국방부 대변인은 이란 고속단정들이 유도탄 잠수함 조지아 호를 호위하던 이지스 순양함 몬터레이 호를 포함한 6척의 미군 함정에 150야드(137m) 거리까지 접근했다고 말했습니다.

커비 대변인은 이번 경고 사격이 정당한 조치였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사태는 중대한 일이라며 이란 함정의 도발 행위가 전보다 늘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양측의 충돌은 최근 두번째로 이란 핵합의 복원을 위한 참가국들의 회담의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고 있는 가운데 나왔습니다.

참가국들은 핵합의를 되살리기 위해 회담을 신속히 진행하기로 했고, 합의 체결을 위해서 시간이 중요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앞서 미 해군은 지난달 26일 걸프 해역에서 이란 혁명수비대 소속 고속단정 3척에 경고 사격했다고 밝혔습니다.

미 해군 5함대는 다음날 성명에서 "이란 혁명수비대(IRGCN) 해군 함정이 미 군함 '파이어 볼트'함 68야드(62m) 거리까지 근접해왔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