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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이란 핵 회담 건설적...시간 촉박"


하이코 마스 독일 외무장관이 10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유럽연합(EU) 외무장관 회의에 참석했다.
하이코 마스 독일 외무장관이 10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유럽연합(EU) 외무장관 회의에 참석했다.

독일 정부는 10일 이란 핵합의(JCPOA) 복원 회담이 길었지만 좋은 분위기에서 진행됐다고 밝혔습니다.

하이코 마스 독일 외무장관은 이날 브뤼셀에서 열린 유럽연합 회원국들과의 회담 후 이란 핵합의를 되살리기 위해선 시간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마스 장관은 "협상은 힘들고 고된 일이지만 모든 참가국이 건설적인 분위기 속에서 회담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이란 핵합의 복원 체결을 위해) 시간이 촉박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우리는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하지 못하도록 보장하는 유일한 방법인 이란 핵합의 완전한 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전임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는 지난 2018년 핵합의에서 일방적으로 탈퇴한 이후 이란에 대한 경제 제재를 복원했습니다.

이후 이란은 핵합의 조건을 위반하기 시작했고 참가국의 완전한 제재 해제를 요구했습니다.

이란 정부는 7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고 있는 핵합의 참가국 회담에서 미국의 제안이 합의 복원을 이루기에 충분하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 차관은 이날 국영 방송 인터뷰에서 "제재의 상당 부분을 해제할 준비가 돼 있다는 미국 측의 입장을 전달받았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미 국무부 관리는 "이것(핵합의 복원)이 이란에서 내려야 할 정치적 결정의 문제"라며 모든 것이 이란에 달렸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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