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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군주, 사우디 방문…관계 정상화 여부 주목


카타르 군주 셰이크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가 5일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울라에서 열리는 걸프협력회의(GCC)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사우디를 방문해 공항에서 무함마드 빈살만 사우디 왕세자의 영접을 받고 있다.
카타르 군주 셰이크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가 5일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울라에서 열리는 걸프협력회의(GCC)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사우디를 방문해 공항에서 무함마드 빈살만 사우디 왕세자의 영접을 받고 있다.

카타르 군주(에미르)가 5일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했습니다.

카타르 군주가 사우디를 방문한 것은 카타르가 2017년 6월 사우디와 단교한 이후 처음입니다.

카타르 군주 셰이크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걸프협력회의(GCC)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사우디를 방문했습니다.

이날 무함마드 빈살만 사우디 왕세자가 공항에서 알사니 군주를 영접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를 포함해 아랍에미리트(UAE), 바레인, 이집트 등 아랍권 4개 나라는 지난 2017년 6월 카타르의 친이란 정책과 테러 조직 지원을 이유로 카타르와 단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들 나라는 자국에서 카타르로 들어가는 교통로도 끊었습니다.

카타르와 단교한 아랍권 4개국은 카타르와 단교 철회 조건으로 테러 용의자 정보 제공, 카타르 국영 알자지라 방송 폐쇄, 이란과 제한적인 상업 거래 이외의 교류 금지 등 13가지를 제시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카타르는 주권을 침해하는 부당한 요구라며 거부했고 테러 그룹도 지원하지 않았다고 반박해왔습니다.

그간 미국과 쿠웨이트가 이들 나라의 관계 정상화를 중재했습니다. 이번 GCC 정상회의에서는 이들 나라의 관계 정상화 문제가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카타르가 관계 정상화를 위해 어떤 양보를 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사우디와 카타르는 영공과 국경을 다시 개방하기로 했다는 발표가 나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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