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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UAE, 첫 상호협정 체결


20일 이스라엘 텔아비브 벤구리온 공항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스티브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과 오바이드 후마이드 알타이엘 UAE 외무장관을 영접하고 있다.
20일 이스라엘 텔아비브 벤구리온 공항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스티브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과 오바이드 후마이드 알타이엘 UAE 외무장관을 영접하고 있다.

이스라엘과 아랍에미리트(UAE)가 국교 수립 후 첫 상호협정을 체결했습니다.

UAE 정부 대표단은 19일 이스라엘을 방문해 비자면제 협정 등 일련의 상호협정에 서명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19일) UAE 정부 대표단의 방문을 환영하며 “역사를 이룬 날”이라고 말했습니다.

양국 대표단은 우선 비자면제 협정을 통해 양국 국민이 비자 없이 자유롭게 양국을 오갈 수 있게 했습니다.

또 내년 1월부터 양국을 오가는 직항노선을 개설할 예정으로, 이스라엘 관광업계는 매년 25만 명의 UAE 국민이 이스라엘을 방문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양국 대표단은 또 20일, 30억 달러 규모의 투자기금을 조성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투자기금은 이스라엘과 UAE, 미국 등 세 나라의 투자 활성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사회기반시설과 에너지, 농업 분야 등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이스라엘과 UAE는 지난달 미국의 중재로 국교정상화에 공식 합의했습니다. 이스라엘은 18일 또 다른 중동국가인 바레인과도 수교 합의서에 서명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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