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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외무장관, 9~10일 방중"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외무장관이 지난해 12월 중국 베이징의 댜오우타이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외무장관이 지난해 12월 중국 베이징의 댜오우타이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을 겨냥해 금융제재를 가한 가운데 이란 외무장관이 9일 중국을 방문합니다.

중국 외교부는 정례 브리핑에서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이 왕이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의 초청으로 중국을 방문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미 정부는 8일 이란의 18개 은행 등 금융기관을 겨냥해 새로운 제재를 가했습니다.

제재 대상에는 이란 국영은행 레파흐와 투자은행 아민, 민간은행 파사르가드 등 18개 은행이 포함됐습니다. 이에따라 이들의 미국 내 자산은 동결되고 미국인들과의 거래도 금지됐습니다.

자리프 장관은 트위터에서 미국이 이란의 식량과 의약품 교역로를 폭파하려 한다며 “이란 국민들을 굶주리게 만드는 반인륜적 범죄"라고 주장했습니다.

하산 로하니 대통령도 이란 은행에 대한 미국의 제재가 의약품과 식품 구매를 막기 위한 시도라고 말했다고 이란 국영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방송에 따르면 로하니 대통령은 미국의 제재가 잔인하고, 테러리스트 적인 행동이며 비인도적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중국 외교부는 인도네시아 대통령 특사와 필리핀 외무장관도 베이징을 방문한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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