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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6월 핵시설 피해는 이스라엘 소행"


알리 라비 이란 정부 대변인이 6일 테헤란에서 기자회견을 했다.
알리 라비 이란 정부 대변인이 6일 테헤란에서 기자회견을 했다.

이란 정부는 지난 6월 자국 핵 시설에 대한 공격으로 건물이 피해를 입었다며 이스라엘을 비난했습니다.

이란 정부는 6일 핵시설에 대한 공격으로 건물에 경미한 피해가 발생했으나 장비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당시 촬영된 위성사진은 핵시설 지붕 일부가 없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알리 라비에이 이란 정부 대변인은 이 사진이 핵시설 보수를 하는 과정에서 촬영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라비에이 대변인은 이 사건으로 인명과 물적 피해 등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사건은 2015년 핵 합의(JCPOA) 복원 회담을 방해하려는 이스라엘의 시도"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이 이란을 막고 세계와의 대화를 단절시키기 위해 이러한 행동들을 감행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달 23일 이란 언론은 수도 테헤란에서 약 40km 떨어진 카라즈에 있는 원자력청 건물이 사보타주(의도적 파괴행위) 공격을 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당시 이란 핵 시설 공격에 대한 배후와 구체적인 정보 등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이란은 지난 몇 년간 이스라엘이 핵 프로그램과 관련된 시설들을 여러 차례 공격하고 핵 과학자들을 살해했다고 비난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이란이 제기한 혐의에 대해 어떠한 언급도 하지 않았습니다.

한편 미국 재무부는 지난 2일 핵 개발과 관련된 이란 인사 3명을 제재 명단에서 제외했습니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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