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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EA "이란, 핵 협정 계속 위반"


이란 나탄즈 원자력발전소 진입로 입구. 지난해 11월 이란 원자력청이 공개한 사진이다.
이란 나탄즈 원자력발전소 진입로 입구. 지난해 11월 이란 원자력청이 공개한 사진이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이란이 2015년 세계 강대국과 체결한 핵 협정을 계속 위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IAEA는 어제(11일) 이사회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이란이 지난 2일 현재 저농축 우라늄 비축량을 늘리고 있다며, 이는 핵 합의에서 정한 양의 12배를 초과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보고서는 또 이란이 중부 나탄즈 인근 핵시설 지하에 첨단 원심분리기를 재배치할 계획이라며, 부분적으로 이전을 완료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란이 우라늄 농축을 본격적으로 재개하면 합의에 대한 추가 위반이 될 것으로 보이며, IAEA는 오는 18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이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서 이란은 미국이 2018년 핵 합의에서 일방적으로 탈퇴하고 자국에 대한 경제제재를 복원한 이후 우라늄 농축을 재개했습니다.

한편 미 대선에서 승리를 선언한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미국의 대 이란 협정 복귀를 공약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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