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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이라크 총리와 통화..."미대사관 로켓 공격 책임 물어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어제(23일) 무스타파 알카드히미 이라크 총리와 통화하고 최근 잇따르는 이라크 내 미국을 겨냥한 공격에 대한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백악관은 보도자료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알카드히미 총리가 통화에서 이라크와 연합군 병력에 대한 최근 로켓포 공격에 대해 논의하고, 공격을 가한 자들에게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밝혔습니다.

백악관은 또 두 정상이 양국 간 전략대화 강화와 다른 주요 분야에서의 협력을 확대하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 논의했으며, 향후 긴밀한 연락을 유지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통화에서 이라크 주권과 독립에 대한 미국의 지지를 재확인하고, 알카드히미 총리의 지도력을 평가했다고 백악관은 설명했습니다.

전날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서는 미국대사관이 위치한 ‘그린존’에 로켓포 공격이 가해졌습니다.

이번 공격으로 인한 사상자는 없었지만 최근 이라크에서는 미국대사관이나 미군 기지 등을 노린 공격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15일에는 이라크 북부 쿠르드 자치지역 에르빌에서 미군 기지를 겨냥한 로켓포 공격으로 미군 계약업체 지원 1명이 숨지고 미군 등 여러 명이 다쳤습니다.

현지 보안 당국자는 공격의 배후로 이라크 내 친이란 민병대를 지목하고 있지만, 이란은 자신들의 연관성을 부인하고 있다고 언론은 전했습니다.

VO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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