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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국, 비밀리에 핵무장 가속화"


마셜 빌링슬리 미국 군축담당 특사가 23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러시아와 ‘신전략무기감축협정'(New START) 대체를 위한 회담 후 기자회견을 열었다.
마셜 빌링슬리 미국 군축담당 특사가 23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러시아와 ‘신전략무기감축협정'(New START) 대체를 위한 회담 후 기자회견을 열었다.

중국이 비밀리에 핵과 미사일을 증강하고 있다고 미국의 고위 관리가 말했습니다.

영국의 '더 타임스'(The Times) 신문은 30일 미 대통령 특사인 마샬 빌링슬리 군축 담당 특사가 이같이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신문에 따르면 빌링슬리 특사는 북대서양조약기구 (NATO·나토) 관리들에게 중국이 단거리, 중거리, 장거리 미사일 시스템을 개발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빌링실리 특사는 중국의 핵 무장이 최소 억지력의 개념을 넘어섰다며 새로운 핵군축 조약을 위한 회담에 동참할 것을 중국에 촉구했습니다.

타임스는 빌링슬리 특사의 말을 인용해 “중국이 미·러 양국과 어떤 형태의 핵 평등을 달성하려고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빌링특사는 지난 22일부터 이틀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세르게이 랴브코프 러시아 외무차관을 만나 핵무기 통제 협상을 위한 회담에 나섰습니다.

미 의회는 지난 2018년 중국의 군사력을 평가한 결과 중국에는 1천200여 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사거리 1천km 미만) 300여 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사거리 1천~3천km)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은 중국의 미사일이 한국과 일본, 타이완 등을 위협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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