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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아프간 공습으로 탈레반 대원 5명 사살


지난 24일 아프가니스탄 가즈니주에소 도로변 차량 폭탄 테러로 9명의 민간인이 사망했다. 희생자 가족들이 시신을 운구하고 있다.
지난 24일 아프가니스탄 가즈니주에소 도로변 차량 폭탄 테러로 9명의 민간인이 사망했다. 희생자 가족들이 시신을 운구하고 있다.

미군이 아프가니스탄에서 공습을 가해 탈레반 대원 5명을 사살했습니다.

아프간 주둔 미군 대변인 소니 레게트 대령은 26일 아프간 중부지역에 공습을 가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레게트 대령은 이번 조치가 지난 2월 미국과 탈레반의 평화 협정 체결에 따른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협정 위반과 무고한 아프간인 살해 혐의를 부인한다"면서도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자비훌라 무자히드 탈레반 대변인은 "(미군) 공습 당시 폭력 사태는 없었다"며 "(미군)이 합의 조건을 어겼다"고 주장했습니다.

무자히드 대변인은 "이번 공격이 합의 위반이며 우리는 이를 규탄한다"고 말했습니다.

탈레반은 이달 초, 남부 헬만드주에서 일어난 공습에 대해 미국이 협정을 위반했다고 비난했습니다.

또 탈레반은 외국 세력과 아프간 정부의 거듭된 휴전 요구를 계속 거부해왔습니다.

한편 미 국무부 잘메이 할릴자드 아프간 정책 특별대표는 탈레반 대표들과 만나 폭력 사태를 줄이기 위해 미국과 탈레반 간 협정 일부를 초기 상태로 되돌리기로 합의했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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