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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 사무총장, “적절한 시기에 아프간 떠날 것”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 조약기구(NATO) 사무총장이 지난 6일 그리스 아테네에서 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 총리와 회담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 조약기구(NATO) 사무총장이 지난 6일 그리스 아테네에서 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 총리와 회담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 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은 8일 나토 회원국이 아프가니스탄 철수 시기를 협의해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이날 조란 자에브 북마케도니아 총리와의 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아프간에서의 철수와 관련해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지상 조건에 따라 결정을 내릴 것"이라는 입장을 되풀이하며 아프간 철군과 관련해 앞으로 (동맹국과) 함께 정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아프간의 미래를 위해 계속 헌신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장기적인 안보를 유지하는 것이 우리의 이익에 도움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스톨텐베르그 총장의 이런 발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프간 주둔 미군 병력을 올해 크리스마스 때까지 완전 철수시키겠다고 밝힌 이후 나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우리는 아프간에 남아 복무하고 있는 소규모의 '용감한 남녀' 장병들을 크리스마스까지 집으로 복귀시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앞서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내년 초까지 아프간 주둔 미군을 2천500명으로 감축할 것이라고 말해 혼선을 빚기도 했습니다.

한편 아프간에는 현재 미군 약 5천 명이 주둔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나토는 지난 2015년부터 현지 병력 훈련 등을 담당하는 비전투 임무를 맡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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