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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아프간에 폭격기 등 추가 배치…"철군 병력 보호"


미군 F-18 전투기.

미국이 이달부터 시작된 아프가니스탄 주둔 병력의 안전한 철수를 위해 전투기 등을 추가 파견했습니다.

마크 밀리 미국 합참의장은 어제(6일) 기자회견에서 B-52 장거리 전략폭격기 6대와 F-18 전투기 12대를 아프가니스탄에 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전투기 배치는 철수를 시작한 미군 병력 2천 500 명과 1만 6천 명의 민간 계약업체 관계자 등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밀리 의장은 설명했습니다.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은 이날 “철군 작업이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면서 “우리의 초점은 병력과 자원, 동맹국을 안전하며 질서 있고 책임 있는 방식으로 철수하는 데 있다”고 밝혔습니다.

9월 11일로 철군 완료 시한을 연기한 조 바이든 정부는 지난 1일부터 공식적인 철군 절차에 나선 가운데 무장반군 탈레반은 최근 무력공세를 다시 강화하고 있습니다.

밀리 의장은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 정부를 겨냥해 매일 80~120 차례의 공격을 감행하고 있지만 지난 1일 이후 미군 등 연합군 측에 대한 공격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주 아프간 동부 로가르주의 한 마을에서는 탈레반 소행으로 추정되는 차량폭탄 공격으로 학생을 포함해 30여 명이 사망하고 110여 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탈레반은 미국이 당초 5월 1일인 철군 시한을 위반했다며 “모든 대항에 나설 가능성이 열렸다”고 위협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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