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반, 시위대에 총격 “3명 사망ㆍ6명 부상”

탈레반이 18일 동부 아프가니스탄 잘랄라바드 시내에서 시위대를 향해 총격을 가했다고 A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날 수십명의 시위대는 잘랄라바드 시내에 모여 하루 앞으로 다가온 아프가니스탄 독립기념일을 맞아 최근 탈레반이 게양한 깃발을 내리고 아프가니스탄 국기로 교체하려고 했습니다.

AP통신은 이 과정에서 탈레반 세력이 군중을 향해 총기를 발사했으며, 현지 보건당국 관계자를 인용해 최소 3명이 사망하고 6명이 다쳤다고 보도했습니다.

한편, 이날 카불 국제공항으로 수 백명 피난민이 몰려든 가운데, 공항 출입구가 열리고 인파가 서로 밀치며 공항에 들어가려고 하자, 탈레반군이 수차례 위협 사격을 가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습니다.

이 밖에도 탈레반은 이날 1996년 탈레반의 테러로 피살된 하자라 소수민족의 군부 지도자 압둘 알리 마자리의 동상을 파괴했다고 AP통신은 전했습니다.

*이 기사는 AP통신 기사 내용을 참조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