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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아프간 탈레반 인권 존중해야만 협력"


17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아프가니스탄 사태에 관한 긴급 외교장관회의가 열렸다.
17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아프가니스탄 사태에 관한 긴급 외교장관회의가 열렸다.

유럽연합 EU가 아프가니스탄을 점령한 이슬람 무장세력 탈레반에 대해 이들이 여성의 인권을 포함한 기본적인 인권을 존중할 때에만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조제프 보렐 EU 외교정책 대표는 17일 EU 긴급 외교장관 회의 후 발표한 성명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보렐 대표는 우리가 탈레반을 인정할 것이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며 여성들과 소녀들을 보호하는 등 모든 것에 대해 이들과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보렐 대표는 또 EU의 우선순위는 EU 인력과 이들을 도운 아프간 주민들을 카불에서 대피시키는 것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대피 대상 현지인들의 수는 가족까지 포함해 거의 400명에 가깝다고 보렐 대표는 덧붙였습니다.

스페인은 EU가 이들에게 피난처를 제공하기 전까지 이들이 머무를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Reu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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