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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2020 인권보고서 "중국, 위구르인 집단 학살"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30일 '2020 인권보고서'를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30일 '2020 인권보고서'를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미국 국무부는 '2020 국가별 인권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30일 보고서에서 "너무나 많은 사람이 잔혹한 환경에서 계속 고통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중국이 신장 위구르인들에 대해 집단학살과 반인륜적인 범죄를 저질렀다"고 비난했습니다.

이어 위구르인과 다른 이슬람 소수민족들이 수용소에 갇혀 있다면서, 이곳에 약 200만 명이 추가로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일부 정부가 코로나바이러스 위기를 "권리 제한과 권위주의적 통치를 공고히 하기 위한 방편"으로 사용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중국은 지난해 전염병에 대해 보도한 네 명의 기자와 대학교수들에 대한 검열과 억류 등으로 인권을 탄압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러시아의 야권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를 제거하기 위한 당국의 독살 시도에도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이 밖에 블링컨 장관은 시리아와 예멘, 에티오피아, 베네수엘라, 쿠바 등에서 이뤄지고 있는 인권유린 상황 등을 언급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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