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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인권단체 “미얀마 소수민족 마을 방화 의혹”


미얀마 북부의 로힝야 소수민족 거주지역인 라카인 주에서 지난 16일 대형 화재가 발생해 최소 200가구가 불에 타 파괴됐다.

미얀마 군이 소수민족이 사는 마을에 불을 질렀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뉴욕에 본부를 둔 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Human Rights Watch)는 26일 보고서를 통해 화재로 황폐해진 라카인 주 위성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미얀마 북부 라카인 주에서 지난 16일 대형 화재가 발생해 최소 200가구가 불에 타 파괴됐습니다.

휴먼라이츠워치는 마을에 대한 파괴 행위가 누구의 소행인지를 파악하기 위해 독립적인 조사가 시급히 요구된다고 촉구했습니다.

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Human Rights Watch)가 공개한 지난 16일 찍힌 화재 전과 후의 미얀마 라카인 주 위성사진. 라카인 주엔 미얀마 정부가 자국민으로 인정하지 않는 로힝야 소수민족이 거주한다.
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Human Rights Watch)가 공개한 지난 16일 찍힌 화재 전과 후의 미얀마 라카인 주 위성사진. 라카인 주엔 미얀마 정부가 자국민으로 인정하지 않는 로힝야 소수민족이 거주한다.

앞서 미얀마 군부는 지난 2017년 8월 이 지역 로힝야족 마을을 공격해 불을 지른 바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로힝야 마을 392곳이 파괴됐습니다.

라카인 주는 이슬람교를 믿는 로힝야 소수민족이 다수 거주하고 있는 지역으로 불교국가인 미얀마에서 차별과 공격을 받아 그 동안 국제사회의 큰 이목을 끌었습니다.

미얀마 정부는 1982년부터 로힝야 족을 자국민으로 인정하지 않고, 이들을 방글라데시에서 넘어온 불법 이주민으로 간주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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