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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입법회 선거 12월 19일…선거법 개정 절차 착수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

홍콩 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이유로 전격 연기한 입법회(의회) 선거를 오는 12월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은 오늘(14일) 기자회견에서 입법회 선거가 12월 19일 열린다고 밝혔습니다.

홍콩 행정장관 선거는 내년 3월 27일 실시될 예정입니다.

홍콩 입법회 선거는 당초 지난해 9월이었지만 선거를 2개월 앞두고 전격 연기 결정이 이뤄졌습니다. 홍콩 당국은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지만, 야권은 ‘민주화 진영’의 선거 승리를 저지하기 위한 것이라며 반발했습니다.

이후 중국 정부는 지난 3월 공직선거 후보자 자격심사위원회를 구성하고 입법회 의석에서 선출직 배분을 축소하는 내용의 홍콩선거법 개정안을 확정했습니다.

홍콩 야권은 ‘민주 진영’에 불리하고 친중국 인사에게 유리한 개편이라고 반대했고, 미국 등 서방국가는 홍콩의 자율성을 침해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홍콩 당국은 오늘부터 강독회를 시작으로 중국 정부가 확정한 선거제도개편안에 대한 입법 절차에 나섭니다.

캐리 람 장관은 타인의 투표 행위를 고의로 방해하는 경우 불법으로 간주해 최대 3년의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홍콩 당국은 다음달 말까지 새로운 선거제도에 대한 입법 절차를 완료할 계획으로 알려졌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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