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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홍수 위협에 수 천 명 대피


지난 8일 중국 후베이성 황강에서 폭우로 산사태가 발생했다.
지난 8일 중국 후베이성 황강에서 폭우로 산사태가 발생했다.

중국 남부에서 한 달 이상 쏟아진 폭우로 산사태가 발생하고 강이 차단되는 등 인근 마을이 물에 잠길 위험에 처하자 주민 수 천 명이 대피했습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현지 당국을 인용해 어제(21일) 후베이성 엔시시 인근 양쯔강 지류에 150만㎥의 토사가 떨어져 산사태가 발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 국가기상국도 이날 이번 주 들어 새로 내린 집중호우로 중국 전역에 홍수 위험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안후이성과 장시성에는 적색경보가 발령된 가운데 중국 수자원부는 양쯔강과 인접한 호수의 수위가 계속 높아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수자원부 관리들은 하류의 홍수 위험을 완화하기 위해 많은 양의 물을 저장해 왔으며 현재 공식 경고 수위보다 16m 높은 싼샤댐의 수위를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싼샤댐은 최근 계속된 홍수로 최고 수위를 기록했습니다. 싼샤댐은 세계 최대 수력발전 댐으로 홍수 억제와 전기 생산을 위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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