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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연구기관 등 200곳 사이버 공격' 혐의 중국인 입건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

중국이 일본 내 수백 개 연구기관과 기업들에 사이버 공격을 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일본 당국이 20일 밝혔습니다.

일본 경시청 공안부는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를 비롯한 연구기관과 기업 등 200곳의 정보 탈취 시도에 관계한 혐의로 중국 국적의 30대 남자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 남성은 컴퓨터 엔지니어로 일본 내 임대용 서버를 5차례 걸쳐 가명으로 계약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이 남성은 임대용 서버를 계약한 뒤 중국의 전문 해커 집단인 '틱'(Tick)에 제공했습니다.

도쿄 경찰은 중국 인민해방군이 틱에게 일본에서 사이버 공격을 지시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소식통에 따르면 미쓰비시전기, 게이오대 등 200여 개 기업과 연구기관이 표적이 됐습니다.

JAXA 대변인은 이들이 우주국에 무단 접속한 정황이 포착됐지만, 데이터 유출이나 다른 피해는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또 다른 중국 남성도 신분을 도용해 일본에서 여러 대의 서버를 대여한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이 남성은 중국군의 사이버 공격을 담당하는 '61419부대'의 지시를 받았다고 경찰이 설명했습니다.

틱은 중국 인민해방군과 국가 보안 당국의 지시에 따라 활동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민간 해커 그룹중 하나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문가에 따르면 틱은 2000년대 초부터 활동을 시작해 세계 항공우주 연구 기관들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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