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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도운 아프간 민간인 대피 곧 시작"


아프간군이 13일 칸다하르에서 무장반군 탈레반에게 포위당한 경찰 구조작업을 진행했다.
아프간군이 13일 칸다하르에서 무장반군 탈레반에게 포위당한 경찰 구조작업을 진행했다.

미국 정부가 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군을 도운 아프간인들을 대피시키는 작전 계획을 곧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P’와 ‘로이터’ 등 여러 언론은 14일, 이름을 밝히지 않은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정부가 이른바 ‘동맹난민작전’을 시작할 예정이며, 이 작전에 국무부가 전세 낸 항공기를 동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국무부가 요청하면 군용기를 동원할 수도 있다고 이 소식통은 전했습니다.

한 미국 정부 고위 관리는 로이터 통신에 이달(7월) 마지막 주에 작전을 시작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이 관리는 보안 문제를 이유로 자세한 내용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통역 등 아프간 전쟁 기간 미군을 도운 아프간인들을 보호하라는 압력을 받아왔습니다.

이들은 무장반군 탈레반이 다시 집권하면 보복당할 것으로 우려합니다. 그래서 이미 수천 명이 미국에서 살 수 있는 특별비자를 신청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특별비자를 신청한 아프간인들을 우선 대피시킬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P 통신은 비자 수속이 진행되는 동안 대피한 아프간인들이 머물 제3국이나 미국 영토를 바이든 행정부가 검토중이라고 전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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