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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미 총기업체에 100억 달러 소송


마르셀로 에브라도 멕시코 외무장관.

멕시코 정부가 미국 총기업체들을 상대로 100억 달러 상당의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멕시코 외무부는 4일 미 총기업체들의 불법적인 상업 관행으로 수천 명의 자국민이 사망했다며 미 연방법원에 민사소송을 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소송에는 스미스 앤드 웨슨, 베레타, 콜트, 글록, 등의 총기 제조업체가 포함됐습니다.

마르셀로 에브라도 멕시코 외무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문제의 기업들이 우리 정부에 자신들의 부주의로 생긴 피해 보상을 해 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에브라도 장관은 법원이 손해 배상 규모에 관해 결정할 것이라며 해당 기업들은 이런 관행을 즉각 중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멕시코 정부 관계자들은 손해배상 청구 금액이 100억 달러로 추산된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미 총기업체들은 멕시코 정부의 소송에 대한 논평 요청에 즉각 응답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멕시코는 미국에서 불법으로 넘어오는 무기가 자국 내 범죄 증가를 부추기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멕시코 정부는 불법으로 유입된 무기의 70%가 미국에서 넘어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어 2019년 한 해 미국에서 밀수된 총기로 인해 최소 1만7천 명의 멕시코인이 숨졌다고 지적했습니다.

Reu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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