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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소말리아 반군 두 차례 공습


지난 2011년 2월 소말리아 내 이슬람 과격 무장단체 '알샤바브'의 신입 대원들이 모가디슈 남부 라포페에서 군사훈련을 하고 있다.
지난 2011년 2월 소말리아 내 이슬람 과격 무장단체 '알샤바브'의 신입 대원들이 모가디슈 남부 라포페에서 군사훈련을 하고 있다.

미군이 지난 1일 소말리아 반군을 두 차례 공습했습니다.

미 아프리카사령부 측은 2일 성명을 내고 소말리아 내 알샤바브 반군 기지 두 곳을 공습으로 파괴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미 아프리카사령부 조엘 타일러 장군은 성명에서 “이번 공습은 소말리아 정부와 지역 협력국들에 대한 미국의 계속된 지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또 “지역과 미국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하면 미국은 알샤바브 조직을 공습할 수단과 뜻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아프리카사령부 측은 이번 공습에 어떤 기종을 투입했는지 밝히지 않았습니다.

소말리아에 근거를 둔 이슬람 무장조직 알샤바브는 국제 테러조직인 알카에다와 연계돼 있습니다. 미국은 소말리아에 병력을 보내 소말리아 정부군의 알샤바브 격퇴 작전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미 아프리카사령부에 따르면 미군은 지난해 소말리아에서 51차례 공습을 단행했습니다.

미 국방부는 지난해 12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명령에 따라 소말리아에 있는 미군 대부분을 철수한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소말리아 주둔 미군은 700명에서 800명 수준이었습니다.

소말리아 주둔 미군 철수 작전에는 ‘옥타브 쿼츠’란 이름이 붙었습니다.

스티븐 타운센드 미 아프리카사령부 사령관은 “이 작전은 소말리아 인접 나라들로 미군을 재배치하는 것이다”라면서 “동부 아프리카에서 미국이 물러나는 것을 아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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