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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가니 대통령 재선...최종 개표서 50.6% 득표


아슈라프 가니 현 아프가니스탄 대통령이 지난 15일 독일에서 열린 제56회 뮌헨안보회의에 참석했다.
아슈라프 가니 현 아프가니스탄 대통령이 지난 15일 독일에서 열린 제56회 뮌헨안보회의에 참석했다.

아프가니스탄의 아슈라프 가니 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했습니다.

아프간 선거관리위원회는 어제(18일) 공식 발표를 통해 지난해 9월 28일 치러진 대선 최종 개표 결과 가니 현 대통령이 50.64%의 득표율로 당선됐다고 확인했습니다.

가니 대통령은 수도 카불의 대통령궁에서 가진 연설에서 이번 승리는 국민의 승리라며, 이를 국민에게 바치고 언제나 아프간 국민의 권리를 지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가니 대통령의 경쟁후보였던 압둘라 압둘라 최고 행정관은 39.52%를 득표해 2위에 그쳤습니다.

이번 선거 결과는 지난해 11월 공개될 예정이었지만 부정선거 의혹이 제기되면서 재검표가 이뤄지는 등 최종 결과 발표가 여러 차례 연기됐습니다.

한편 아프간의 무장반군인 탈레반은 어제 성명에서 가니 대통령의 재선은 "불법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탈레반은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아프간 국민들의 목소리가 반영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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