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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언론들 "트럼프-바이든 접전…트럼프 승리 선언은 성급"


미국 선거 다음날인 4일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서 공화당 소속 감시관(오른쪽)이 개표 과정을 지켜보고 있다.

미국 언론들은 누가 이번 대선의 승자가 될지 선언하기에는 아직 이른 접전이 벌어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 승리를 주장한 것은 성급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연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뉴욕타임스’ 신문은 아직 개표가 완료되지 않은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전 부통령이 접전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트럼프 대통령이 플로리다와 오하이오, 아이오와 등 핵심 경합주에서 승리한 가운데 바이든 전 부통령은 지지자들에게 자신감을 표시하며 인내심을 가질 것을 호소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아직도 수많은 표가 개표를 기다리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성급하고 무모하게 선거 승리를 선언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선거를 대법원으로 가지고 가겠다고 한 발언은 초당적 비판을 받는 전례 없는 움직임이라고 풀이했습니다.

신문은 노스캐롤라이나와 애리조나 주는 상대적으로 신속하게 개표 결과가 나올 수 있지만, 미시간과 위스콘신, 펜실베이니아 등 3개 주 개표 결과는 이번 주 안에 완료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또 신문은 민주당이 이번 대선과 함께 실시된 상원의원 선거에서 다수당을 차지하는 것이 쉽지 않아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AP’ 통신은 북부 경합주들이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전 부통령 대결의 열쇠를 쥘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가장 중요한 경합 지역인 플로리다 주에서 승리했고, 바이든 전 부통령은 또 다른 핵심 경합주인

애리조나 주에서 이김으로써 승리로 갈 수 있는 길을 넓혔다고 풀이했습니다.

그러면서, 위스콘신과 미시건, 펜실베이니아 등 북부 3개 주가 백악관 승자를 결정하는데 핵심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4년 전 공화당 후보로는 처음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승리한 이 3개 주가 이번 선거에서도 다시 결과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역할을 맡았다는 겁니다.

통신은 4일 새벽 현재 두 후보 모두 승리에 필요한 선거인단 270명을 확보하지 못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성급하게 여러 핵심 경합주 승리를 선언하고 선거를 대법원으로 가져갈 것이라고 밝혔다며,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법률적 행동을 추구하는지는 불분명하다고 덧붙였습니다.

‘폭스 뉴스’는 개표가 계속되는 가운데 아직 이번 대선의 분명한 승자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핵심적인 경합주들에서 개표가 늦어지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전 부통령 중 누가 승리할지 예측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바이든 전 부통령은 인내를 촉구하고, 트럼프 대통령은 사실상 승리를 선언하는 등 기싸움을 벌이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 신문은 트럼프 대통령이 거짓 선거부정을 주장하며 성급하게 승리를 선언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신문은 아직 수많은 표가 개표되지 않은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거짓으로 선거부정을 주장하며 법률적 행동을 다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이 조지아와 노스캐롤라이나, 펜실베이니아 등 아직 개표가 진행 중인 여러 주에서 성급하게 승리를 주장했다고 덧붙였습니다.

‘CNN’ 방송은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전 부통령이 초접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애리조나와 펜실베이니아, 위스컨신, 미시건 등 경합주 결과가 핵심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방송은 트럼프 대통령이 반드시 이겨야 하는 플로리다와 오하이오 주에서 승리한 것이 재선으로 가는 문을 계속 열어 놓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최종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며칠이 걸릴 수도 있다고 전망하면서, 미시건과 펜실베이니아, 위스컨신 등 3개 주에서는 우편투표 등 수 백만 표가 아직 남아 있다고 밝혔습니다.

VOA뉴스 이연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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