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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주미 이라크 대사 초치 … 바그다드 외교 시설 공격 강력 규탄

2026년 4월 8일 이라크 바그다드, 강력한 폭발이 휩쓸고 간 자리에 건물 한 채가 파손되어 있다.
2026년 4월 8일 이라크 바그다드, 강력한 폭발이 휩쓸고 간 자리에 건물 한 채가 파손되어 있다.

크리스토퍼 랜도 미 국무부 부장관이 9일 친이란 무장세력이 8일 바그다드 주재 미국 외교 시설을 공격하고 미국 외교관들을 기습한 사건과 관련해 니자르 키룰라 주미 이라크 대사를 초치했다고 국무부가 밝혔습니다.

국무부는 성명을 통해 랜도 부장관이 이번 “극악무도한 테러 공격”에 대한 미국의 강력한 규탄을 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성명은 “이번 공격은 최근 몇 주 동안 미국 시민과 외교 시설, 상업적 이해관계는 물론 이라크의 이웃 국가들과 이라크 내 기관 및 민간인을 겨냥해 수백 건 발생한 공격 이후 이뤄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여기에는 이라크 쿠르드 자치 지역도 포함된다고 덧붙였습니다.

국무부는 랜도 부장관이 이라크 보안군의 대응 노력을 인정하면서도, 공격을 막지 못한 이라크 정부의 “실패”를 강조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이라크 정부와 연계된 일부 세력이 계속해서 민병대에 정치적·재정적·작전상 보호를 적극적으로 제공하고 있다”면서, 이는 “미국과 이라크 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경고했습니다.

랜도 부장관은 이라크 측에 친이란 무장세력을 해체하기 위해 “즉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번 사안에 대해 워싱턴 주재 이라크 대사관과 이라크 외무부는 즉각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다만 이라크 당국은 최근 몇 주 동안 바그다드 주재 미 대사관을 겨냥한 드론과 로켓 공격을 규탄하고, 가해자 체포를 촉구해 왔습니다.

바그다드 주재 미 대사관도 이란 연계 단체들의 추가 공격 가능성에 대해 경고하며, 관련 민병대와 공격 가담자들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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