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의 지원을 받는 후티 반군이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벌인 최신 공격으로 최소 4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다쳤습니다. 미국은 공격이 증가함에 따라 비필수 정부 직원과 가족들에게 사우디를 떠날 것을 촉구했습니다.
예멘 정부를 지원하는 사우디 주도 연합군은 22일, 리야드와 메디나 지역에서 무인기 4대를 요격해 파괴했다고 밝혔습니다. 후티 반군의 공중 공격 이후 사우디 동부와 남부 지역에서 다른 요격 작전이 이뤄진 지 몇 시간 만에 이뤄진 일입니다.
미국과 유엔은 지난달 신속한 공세를 통해 홍해 해안선 전체를 장악한 후티 반군의 공격이 역내 평화와 해상 운송에 위협이 된다고 말했습니다. 후티 테러 조직은 사우디아라비아가 후티 반군이 장악한 사나 공항을 공격한 데 대한 대응으로 사우디 선박만을 표적으로 삼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22일 사우디아라비아 민간항공총국(GACA)은 21일 늦은 시각 다맘의 킹 파드 국제공항에서 후티 반군의 무인기 공격으로 사우디 국민 1명과 인도 국민 1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고 확인했습니다.
GACA는 성명을 통해, 부상자들의 상태는 경상에서 위중한 상태까지 다양하며 이들은 여러 병원에서 필요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별도로, 사우디아라비아 에너지부는 21일 이른 시각 이스턴 주에 있는 사우디 아람코의 샤이바 유전 석유 처리 시설에 대한 후티 반군의 공격 이후, 요격된 무인기에서 떨어진 잔해로 필리핀인 1명과 네팔인 1명 등 2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인도는 다맘 공항 공격으로 자국민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으며, 샤이바 유전 공격에서도 인도인 1명이 추가로 다쳤다고 확인했습니다. 인도 당국은 사우디아라비아 민간 시설과 석유 시설을 겨냥한 후티 반군의 공격을 규탄한 여러 국가 가운데 하나입니다.
후티 측 야히아 사리 군사 대변인은 22일 성명에서, 반군이 지난 48시간 동안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탄도미사일과 무인기 공격을 감행했다고 밝혔습니다. 공격 목표로는 리야드에 있는 사우디 국방부 청사와 다맘의 킹 파드 국제공항, 사우디 남서부 지역의 아브하 국제공항, 그리고 얀부에 있는 아람코 시설을 지목했습니다.
사리 대변인은 지난 100일 동안 사우디아라비아가 예멘에서 2천900회가 넘는 공습과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아울러, 이 공격으로 여성과 어린이를 포함해 562명 이상이 숨졌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같은 주장은 독립적으로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워싱턴에서는 미 국무부가 후티 반군의 공격이 이어지는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 주재 비긴급 업무 담당 미국 정부 직원과 가족들에게 출국을 명령했습니다.
토미 피곳 국무부 대변인은 21일 엑스(X)에 올린 글에서 “이란의 지원을 받는 후티 반군은 민간 공항과 기타 핵심 기반시설에 대한 공격을 포함해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적대 행위를 점점 더 늘려 왔으며, 이로 인해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하고 심각한 여행 차질이 빚어졌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국무부 직원과 그 가족의 안전과 보안은 우리의 최우선 과제로 남아 있으며, 우리는 이들을 보호하고 지원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계속 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은 이란의 지원을 받는 후티 반군의 사우디아라비아 공항 공격을 규탄하면서, 반군에 공격을 중단할 것을 촉구해 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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