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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우크라이나 공격 중 발전소 타격...젤렌스키 “에너지 휴전 위반”

2026년 10월 14일 러시아 미사일 공격으로 파손된 우크라이나 키이우 지역 건물
2026년 10월 14일 러시아 미사일 공격으로 파손된 우크라이나 키이우 지역 건물

러시아군이 14일 우크라이나의 발전소 여러 곳을 공격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번 공격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발표한 에너지 분야 휴전을 위반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텔레그램을 통해, 자국군이 키이우와 하르키우 지역에 있는 발전소 6곳을 타격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방부는 해당 시설들이 우크라이나의 군사 활동과 관련돼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플랫폼 엑스(X)에서, 이번 공격으로 60만 명이 전력 공급을 받지 못하게 됐고, 전력과 석유, 가스 시설의 설비와 장비에 “상당한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군이 밤사이 키이우와 키이우 지역, 하르키우의 에너지·핵심 기반시설을 겨냥해 탄도미사일 39발과 120기 넘는 공격용 드론, 배회형 탄약을 사용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러시아는 에너지 기반시설을 겨냥해 의도적으로 탄도미사일 공격을 가했다”며, “바로 미국 대통령이 발표한 휴전의 적용 대상인 기반시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플랫폼 트루스소셜을 통해 “즉시 발효되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의 에너지 휴전이 이뤄졌다”고 밝히고 “양측 모두 이에 합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 뒤로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에너지 시설을 계속 공격하고 있다고 말해왔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14일, 에너지 휴전의 세부 사항이 여전히 조율되고 있다고 기자들에게 밝혔습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그 방향으로 작업이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러시아 국방부는 14일, 우크라이나군이 밤사이 공격을 통해 900기 넘는 드론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모스크바 시장은 이 가운데 500기 가까이가 모스크바 지역을 대상으로 했다고 밝혔지만, 물적 피해나 사상자는 보고하지 않았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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