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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정 봉쇄 시도 성공여부 불확실


미국 남부 멕시코만에서 유출되는 원유를 막기 위해 사고회사인 BP사가 기름이 새는 지점을 틀어 막기 위한 '탑킬' 작업을 하고 있지만, 성공 여부가 불확실합니다.

'탑킬'은 먼저 기름이 나오는 유정의 구멍을 진흙으로 틀어 막고 다음 시멘트로 구멍을 완전하게 봉하는 방법입니다.

BP사의 관계자들은 현재 이 작업에 진전이 있지만 30일까지 작업을 마칠 수 있을 지는 모른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몇몇 전문가들은 물밑에서 진행되는 작업을 담은 영상을 보고 난 뒤 이 ‘탑킬’ 작업이 잘 되고 있는 것 같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달부터 매일 1만 2천에서 1만 9천 배럴의 원유가 유출된 것으로 보이는 이번 사고는 미국 역사상 가장 심각한 원유 유출 사고입니다.

한편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원유 유출을 막기 위해 모든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 정부는 BP사 측에는 손실을 보상하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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