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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원유 유출 사고, 4개 주로 확산


미국 남부 멕시코만의 원유 유출 사태가 심각해 지고 있습니다.

기름이 계속 확산되면서 남부 해안 지역이 환경 재앙을 맞을 수 있다는 우려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멕시코만에서는 지난 20일 영국회사 BP의 시추시설이 폭파하는 사고가 발생했으며, 이후 매일 80만 리터에 달하는 원유가 바다로 뿜어져 나오고 있습니다.

루이지애나 주 일부 해안에서는 기름이 밀려들기 시작했고, 지난 30일에는 처음으로 기름에 젖은 새가 발견됐습니다.

원유 유출 사태가 악화되면서 루이지애나 외에도 앨라배마와 플로리다, 미시시피 주가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미국 정부와 BP는 원유 유출을 막기 위해 노력 중이지만, 강한 바람과 파도 때문에 애를 먹고 있습니다. 사고가 난 시추시설은 폭발 후 이틀 만에 바다로 가라앉았으며, 사고로 11명이 사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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